美정보당국, 리비아 영사관 피습 ‘테러’ 결론

美정보당국, 리비아 영사관 피습 ‘테러’ 결론

입력 2012-09-29 00:00
수정 2012-09-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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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28일(현지시간) 최근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에 대해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11일 리비아 벵가지의 영사관에서 발생한 공격은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의도적이고 조직적인 테러 공격이었다”고 밝혔다.

DNI는 “피습 직후에는 이번 사건이 카이로 대사관에서 발생한 시위에 뒤이은 사태라고 판단했으나 추가로 입수된 정보를 통해 이런 초기 평가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떤 그룹이나 개인이 이번 공격과 관련한 전체적인 명령, 통제권을 행사했는지, 극단주의 단체의 지도자가 대원들에게 지시했는지는 아직 불명확하다”면서 “그러나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 관련 조직이나 지지 단체가 개입됐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DNI는 이밖에 “우리는 모든 가용한 역량을 동원해 연방수사국(FBI)의 조사와 국무부의 점검 작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BI와 중앙정보국(CIA), 국가안전보장국(NSA) 등 미국의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최고 정보기관인 DNI가 특정사안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현지 언론은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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