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중국식 국민교육, 학교 재량으로”

홍콩 “중국식 국민교육, 학교 재량으로”

입력 2012-09-10 00:00
수정 2012-09-1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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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부 철회 안 된다” 반발

홍콩 정부가 ‘세뇌교육’ 논란을 빚었던 중국식 국민교육 도입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정부의 조치가 조건부라며 반발해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홍콩 행정수반 렁춘잉 행정장관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교육 도입 계획을 철회하고 도입 여부는 일선 학교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당국은 이달 신학기부터 초등학교에 국민교육을 시범과목으로 도입했으며, 내년부터는 중·고교에서 국민교육을 시범 시행하고 3년 뒤에는 이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홍콩 시민들은 공산당 일당 체제의 우월성을 가르치는 중국식 국민교육은 홍콩의 체제를 보장한 일국양제(一國兩制)를 무너뜨리려는 세뇌 조치라며 지난 7월 말부터 대규모 거리 시위를 벌여 왔다.

정부의 양보에도 불구하고 일부 민주계 인사들은 향후 반대 시위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홍콩 정부의 철회 결정이 의회 격인 입법회 선거를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선거용’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교육반대대학연맹 황루이훙(黃瑞紅)은 “정부가 일선 학교 스스로 국민교육 도입 여부를 결정토록 했지만, 이 경우 여러 가지 행정 수단을 통해 일선 학교에 압력을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문제가 있다.”며 “당장 선거에서 친중국계 인사들이 당선되도록 하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선거 후에) 번복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렁 장관은 “결코 베이징(당 중앙)으로부터 지시를 받았거나 입법회 선거를 염두에 둔 조치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홍콩의 의회 격인 입법회 의원을 뽑는 선거가 9일 홍콩 전역에서 실시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총 70명의 의원이 선출된다. 이 중 35명은 지역구 의원으로 유권자 350만명이 참여해 직선제로 선출되며, 나머지 35명은 직능별로 선출된다. 직능대표 선출은 간선제로 진행되나 이 중 5석은 유권자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된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노성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상도전통시장 내 빈 점포 두 곳을 연결해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포토존·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방문을 유도하고, 이를 시장 내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의원은 지난 29일 동작구청 박은옥 상권활성화과장과 회동을 갖고,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구축 등 상도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제안은 노 의원이 평소 구상해 온 시장 부흥 전략의 연장선으로, 마침내 시장 내 공실 두 곳이 확보되면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가 본격화됐다. 핵심 전략은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결합한 방문 콘텐츠 창출이다. 연결된 두 점포 공간을 포토존 및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발길을 이끌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상도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통시장 육성사업’ 문화관광형 분야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장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할 수 있도록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노 의원은 포토존 방문이 시장 내 이동과 먹거리·상품 구매로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2012-09-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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