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 아이 낳을 위험 60% 높아”
스트레스를 경험한 임산부는 건강 이상이 있는 아이를 출산할 가능성이 60%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3일 보도한바에 의하면 美 프린스턴대학 연구팀 조사 결과 임신중 스트레스는 태변흡입증후군과 같은 호흡문제를 불러올 위험이 높다.
연구팀은 텍사스주에서 1996년부터 2008년까지 임신 기간 주요 열대성 폭풍이나 허리케인이 지나간 지역에 있었던 여성으로 부터 태어난 아이에 관한 출생 기록과 기상자료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임신 후기에 허리케인 경로에서 30㎞ 이내 지역에 살고 있던 여성은 비정상 상태의 아이를 출산한 가능성이 60% 높았다.
아이의 비정상 상태에는 30분 이상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것과 태변흡입증후군 등이 포함됐다.
임신 초기의 임산부도 상대적으로 정도는 약하지만 날씨와 관련한 스트레스를 받은 후 건강상 문제가 있는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높았다.
연구팀은 폭풍우로 인해 신경내분비 통로에 존재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프린스턴대학 제닛 커리 교수는 이번 조사의 가장 중요한 발견은 임신중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에게 부정적 효과를 주지만 그 효과가 종전 조사에 비해 보다 감지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출생시 호흡기 문제가 있었음을 아는것과 같이 아이 건강을 더 정확히 측정할수 있다면 장기적 (건강)결과에 대한 유력한 예측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린스턴대학팀의 연구보고서는 미 국가경제연구원이 발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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