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관련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범행에 첨단 장비와 도구를 동원하는 등 수법이 날로 지능화하고 있다고 안휘상보(安徽商報) 등 현지 매체들이 22일 보도했다.
공안 당국에 따르면 저장성, 안후이성 등지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ATM 현금 인출 사건의 피의자를 붙잡아 조사한 결과 실제 피부와 식별이 어려운 정교한 가면과 첨단 장비를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피의자는 인터넷에서 1천위안(약 18만원)을 주고 사들인 가면을 착용한 뒤 ATM에 사용자의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알아내는 장비를 설치해 개인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알아낸 개인정보로 복제카드를 만들어 현금을 인출할 때 역시 가면을 써 당국의 추적을 따돌렸다.
현지 공안은 “피의자가 영화 ‘미션임파서블’처럼 정교한 가면으로 얼굴을 수시로 바꿔가며 CCTV 녹화에 대응해 검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인터넷으로 판매돼 각종 범행에 악용되는 가면은 두께가 0.1~1㎜가량으로, 질감이 부드럽고 전용 접착제로 얼굴에 붙이면 외형과 색상이 실제 피부와 거의 비슷하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가격은 수백위안부터 수천위안까지 다양한 데 범죄에 주로 쓰이는 수염 달린 가면은 900위안(약 16만원)가량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ATM 관련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당국이 카드 사용 시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해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공안 당국에 따르면 저장성, 안후이성 등지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ATM 현금 인출 사건의 피의자를 붙잡아 조사한 결과 실제 피부와 식별이 어려운 정교한 가면과 첨단 장비를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피의자는 인터넷에서 1천위안(약 18만원)을 주고 사들인 가면을 착용한 뒤 ATM에 사용자의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알아내는 장비를 설치해 개인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알아낸 개인정보로 복제카드를 만들어 현금을 인출할 때 역시 가면을 써 당국의 추적을 따돌렸다.
현지 공안은 “피의자가 영화 ‘미션임파서블’처럼 정교한 가면으로 얼굴을 수시로 바꿔가며 CCTV 녹화에 대응해 검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인터넷으로 판매돼 각종 범행에 악용되는 가면은 두께가 0.1~1㎜가량으로, 질감이 부드럽고 전용 접착제로 얼굴에 붙이면 외형과 색상이 실제 피부와 거의 비슷하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가격은 수백위안부터 수천위안까지 다양한 데 범죄에 주로 쓰이는 수염 달린 가면은 900위안(약 16만원)가량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ATM 관련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당국이 카드 사용 시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해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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