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영국을 거쳐 미국으로 밀반출된 공룡 화석에 대해 미 국토안보부가 신청한 압수 영장을 연방법원이 19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케빈 캐스텔 지방법원 판사는 티라노사우루스 바타아르란 학명의 공룡 화석이 미국 관련법에 따라 압수될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 영장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는 하루 전 이 공룡 화석을 몽골로 반환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키 8피트, 길이 24피트의 이 화석은 현재 뉴욕 퀸스 가에 위치한 미술품 저장회사 ‘캐도건 테이트 파인 아트 프라퍼티’에 보관돼 있다.
관계자는 “이번 압수 영장은 미 역사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것”이라며 “법원이 압수영장 신청을 승인했지만 이미 7천만 년 전 죽은 공룡 화석에 대한 압수이기 때문에 수갑을 채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 신청서에 따르면 문제의 티라노사우루스 바타아르 공룡 화석은 몽골에서 영국으로 밀반출돼 지난 2010년 미 플로리다 게인스빌로 건너와 지난달 미국의 헤리티지 옥션에서 경매로 매각됐다.
이 화석은 영국에서 건너올 때 가격이 1만5천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20일 헤리티지 옥션에서 매각될 때는 1백만 달러를 넘어섰다.
헤리티지 옥션의 공동창업자인 짐 핼퍼린은 “선의에서 이 화석을 샀으며 화석을 공룡 형태로 복원하는데 1년여가 소요됐고, 비용도 상당히 들었다”면서 “모든 당사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 전문가들이 문제가 된 이 화석을 지난 5일 분석한 결과 티라노사우루스 바타아르 공룡 화석이 틀림없으며, 몽골 네맥 분지에서 발견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증언했다.
티라노사우루스 바타아르 공룡의 화석은 지난 1946년 옛 소련과 몽골 공동탐험대에 의해 몽골 고비사막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몽골은 공룡 화석들을 보호하기 위해 1924년부터 국외 반출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케빈 캐스텔 지방법원 판사는 티라노사우루스 바타아르란 학명의 공룡 화석이 미국 관련법에 따라 압수될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 영장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는 하루 전 이 공룡 화석을 몽골로 반환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키 8피트, 길이 24피트의 이 화석은 현재 뉴욕 퀸스 가에 위치한 미술품 저장회사 ‘캐도건 테이트 파인 아트 프라퍼티’에 보관돼 있다.
관계자는 “이번 압수 영장은 미 역사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것”이라며 “법원이 압수영장 신청을 승인했지만 이미 7천만 년 전 죽은 공룡 화석에 대한 압수이기 때문에 수갑을 채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 신청서에 따르면 문제의 티라노사우루스 바타아르 공룡 화석은 몽골에서 영국으로 밀반출돼 지난 2010년 미 플로리다 게인스빌로 건너와 지난달 미국의 헤리티지 옥션에서 경매로 매각됐다.
이 화석은 영국에서 건너올 때 가격이 1만5천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20일 헤리티지 옥션에서 매각될 때는 1백만 달러를 넘어섰다.
헤리티지 옥션의 공동창업자인 짐 핼퍼린은 “선의에서 이 화석을 샀으며 화석을 공룡 형태로 복원하는데 1년여가 소요됐고, 비용도 상당히 들었다”면서 “모든 당사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 전문가들이 문제가 된 이 화석을 지난 5일 분석한 결과 티라노사우루스 바타아르 공룡 화석이 틀림없으며, 몽골 네맥 분지에서 발견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증언했다.
티라노사우루스 바타아르 공룡의 화석은 지난 1946년 옛 소련과 몽골 공동탐험대에 의해 몽골 고비사막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몽골은 공룡 화석들을 보호하기 위해 1924년부터 국외 반출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