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총선 집권 사회당 압승…단독 과반 확보

佛총선 집권 사회당 압승…단독 과반 확보

입력 2012-06-18 00:00
수정 2012-06-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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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291석 등 좌파 340여석…국민전선, 24년 만에 의회 입성

프랑스에서 17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 결선투표 결과, 집권 사회당 블록이 과반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정 개표 결과,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이끄는 사회당은 전체 하원 577석 가운데 280석을 획득하고 같은 중도좌파 계열인 DVG당이 22석, 급진좌파당(PRG)이 12석을 각각 얻어 ‘사회당 블록’이 총 314석의 절대 과반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TF1 TV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에 따라 사회당 블록은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이나 극좌정당인 좌파전선과 굳이 연립정부를 구성하지 않고도 의회 다수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녹색당은 17석을 얻고 좌파전선은 10석을 확보하는 등 좌파 계열의 정당들이 모두 343석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1개월 전에 당선된 사회당 소속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의회의 지원 아래 부자증세와 최저임금 인상 등 서민 위주의 경제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회당을 비롯한 좌파는 이미 지난해에 상원 과반 의석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올랑드 정부가 유로존 재정·채무위기 해법과 관련, 독일 중심의 ‘긴축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주장해온 ‘성장촉진 정책’에도 큰 힘이 실리게 됐다.

이전 집권당이었던 중도우파 대중운동연합(UMP)은 194석을 얻는데 그치고, 신중도당을 비롯한 중도파와 중도우파 정당들을 합쳐 모두 229석을 확보했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은 후보 2명이 당선돼 1988년 비례대표 의원 이후 24년 만에 하원 진출에 성공했다.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는 0.22%포인트인 118표 차이로 분패했으나, 그의 여조카인 마리온 마레샬-르펜 후보는 남부지역에서 22세로 당선돼 하원 최연소 의원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의 동거녀이자 영부인인 발레르 트리에르바일레의 트위터 메시지로 일격을 당했던 세골렌 루아얄 후보는 낙선할 것으로 예측됐다.

투표율은 55.6%로 역대 선거중 가장 낮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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