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성접대’ 유명 여배우, 결국 언론을…

‘정치인 성접대’ 유명 여배우, 결국 언론을…

입력 2012-06-12 00:00
수정 2012-06-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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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 ‘성접대설’ 보도 보쉰 등 고소

최근 ‘성접대 스캔들’에 휘말린 중국의 유명 여배우 장쯔이가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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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배우 장쯔이. 스포츠서울닷컴 DB
중국 여배우 장쯔이.
스포츠서울닷컴 DB


중국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은 11일 장쯔이가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 서기 사건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로 공안당국에게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한 홍콩 빈과일보와 주간지 일주간, 미국의 중문 뉴스 사이트 보쉰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장쯔이는 소송을 위해 명예훼손 사건 처리로 유명한 제이슨 포우 변호사를 고용했으며 미국과 홍콩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쯔이는 앞서 로펌을 통해 빈과일보에 보낸 편지에서 이번 보도로 자신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으며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장쯔이의 ‘성접대 스캔들’은 지난달 말 보쉰의 첫 보도를 계기로 급속히 퍼졌다.

보쉰은 지난 4월 29일(현지시간) 장쯔이가 보시라이의 돈줄 역할을 한 쉬밍 다롄스더 그룹 회장으로부터 한 차례 최고 1000만위안(약 18억 5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10차례 이상 보시라이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전했다. 보쉰의 보도 이후 빈과일보 등 중화권 언론들은 장쯔이를 둘러싼 스캔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스캔들 폭로의 배후에 유명 배우 판빙빙이 있다는 등 각종 소문이 확대 재생산됐다.

보도 직후 장쯔이는 소속사를 통해 “가짜가 사실로 변하는 것에 침묵하게 않겠다.”면서 “허위 보도에 법률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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