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사망설 조직 2인자 아부 야히야 알리비 생존”

알카에다 “사망설 조직 2인자 아부 야히야 알리비 생존”

입력 2012-06-11 00:00
수정 2012-06-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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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각) 파키스탄에서 미국의 무인 공격기(드론)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이슬람 테러 조직 알카에다 2인자 아부 야히야 알리비가 생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알카에다와 연결된 하부 조직 안사르와 알피다 웹사이트는 10일 알라비가 공습에도 목숨을 잃지 않고 생존해 있음을 보여주는 영상물을 곧 게재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미국 정부는 지난 6일 백악관과 국무부의 공식 발표 등을 통해 지난해 이 조직의 최고 실권자였던 오사마 빈 라덴이 미 해군 특수부대(SEAL 6팀)의 기습으로 사살된 이후 2인자 역할을 해온 알리비의 사망을 확인했다.

리비아 출신인 알리비는 ‘이슬람 성전 이론의 대가,’ ‘알카에다의 간판스타,’ ‘카리스마와 전략을 겸비한 지략가’ 등 다양한 평가를 받을 정도로 알카에다 조직 내에서 공작 사령관 역할을 해왔다.

특히 그는 지난 2005년 수용 중이던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 기지 내 미군 수용소에서 삼엄한 경비망을 뚫고 극적인 탈출에 성공, 미국 정부가 그의 목에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알리비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모두 17편의 영상물을 제작해 알카에다의 존재 이유에서부터 타격이 쉬운 목표물 선택과 장기 공작 목표에 이르기까지 명쾌한 논리와 뛰어난 언변으로 명성을 구가해왔다.

한편, 알리비가 생존해 있다는 알카에다의 주장에 대해 미국 정부는 아직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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