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산토리·中 칭다오 맥주 ‘합작’

日 산토리·中 칭다오 맥주 ‘합작’

입력 2012-06-06 00:00
업데이트 2012-06-0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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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회사 설립해 공동생산…아사히·기린도 中 진출 경쟁

일본 맥주 회사들이 잇따라 중국업체와 제휴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본의 주류업체인 산토리홀딩스가 중국 주류 대기업인 칭다오맥주와 제휴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칭다오는 중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4%를 차지하고 있는 2위 업체이다. 산토리와 칭다오는 연내 절반씩 출자해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상하이와 장쑤성(江蘇省)에서 공동 생산과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일본 맥주업계 1위인 아사히맥주는 지난 2009년 1월 칭다오맥주 지분 19.9%를 취득했다. 칭다오 판매망을 활용해 자사의 대표 브랜드인 ‘슈퍼 드라이’를 팔고 있다. 아사히는 산토리의 움직임에 관계없이 칭다오와의 제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 맥주업계 2위인 기린홀딩스도 중국 최대 맥주업체 화룬(華潤)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중국에서 맥주를 공동 생산하는 등 중·일 맥주업체 간 합작이 활발하다. 일본 맥주업체들이 중국 진출에 공을 들이는 건 일본의 경기침체에 따른 맥주 소비량 감소와 업체 간 치열한 경쟁 때문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2-06-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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