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광청 탈출 도운 中 여성, 인권상 수상

천광청 탈출 도운 中 여성, 인권상 수상

입력 2012-06-04 00:00
수정 2012-06-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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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각장애인 인권운동가 천광청(陳光誠)의 가택연금 탈출을 도운 허페이롱이 제12회 중국 청년 인권상(Chinese Youth Human Rights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중국의 인권운동가 왕단은 3일(현지시간) 언론에 보낸 이메일에서 ‘펄(Pearl, 진주라는 뜻)’이라는 온라인 닉네임으로도 알려져 있는 인권운동가 허 페이롱에게 이 인권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중국 청년 인권상은 중국의 인권과 자유, 민주주의 신장을 위해 왕단이 2001년 추방당한 동료 운동가들과 함께 제정한 상이다.

허페이롱은 연금돼 있던 천광청을 만나기 위해 자동차로 20여 시간을 달려 그의 자택이 있는 산둥성을 수차례 찾아갔으며, 자신의 차량으로 천광청을 베이징의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왕단은 허페이롱이 이 때문에 몇 차례나 체포되고 구타당했다고 밝혔다.

인권상 위원회는 허페이롱이 당국의 엄청난 압력으로 교사 일을 그만둬야 했지만 자신은 단지 보통 사람일 뿐이라고 말해 존경할만한 침착함과 겸손함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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