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2백만달러 만찬행사서 최대 규모 자금 모금
미국 할리우드의 중량급 영화배우인 로버트 드니로와 조지 클루니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총대를 메고 나섰다.2008년 대선때도 오바마 지지활동을 펼쳤던 드니로는 4일(현지시간) 공중파 방송에 출연해 오바마의 국정 능력을 칭송했고, 클루니는 자신의 스타 파워를 동원해 오바마를 위한 선거자금 ‘실탄’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클루니는 오는 10일 자신의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개최할 예정인 선거자금 모금 만찬행사 티켓을 모두 팔아 벌써 무려 1천2백만달러(한화 136억원)를 모금했다.
약 140명의 할리우드 스타들과 업계 대표들이 이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1인당 4만달러를 기부했고, 특히 오바마 대통령과 클루니가 함께 하는 헤드 테이블에 동석하는 사람들로부터 추가로 총 6백만달러를 받았다
언론들은 이번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대해 “최대 규모의 대통령 선거운동 자금 모금 행사”라고 촌평했다.
내전에 시달려온 아프리카 수단의 평화를 위한 운동가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는 클루니는 오바마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로 백악관도 자주 찾는 워싱턴에서도 영향력있는 영화배우로 꼽히고 있다.
명배우 드니로는 이날 NBC 방송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드니로는 “사람을 비판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은 훌륭하게 국정을 수행했다”고 옹호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더 강력하게 뭔가를 했어야 한다고 불평을 할 수도 있지만, 미국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결코 쉬운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니로는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되면 다음 4년 동안에 훨씬 더 일을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재선 여부 자체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드니로는 워싱턴의 정치풍토에 대해서는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워싱턴 정치는 속임수, 분열, 어리석음 같은 것들이 판을 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비록 다른 당 소속이라고 하더라도 대통령을 돕고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비판만 해대는 것을 멈춰야 할 것”이라고 초당적인 국정 협조필요성을 역설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