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불확실성 커져 하락

뉴욕증시, 유럽 불확실성 커져 하락

입력 2012-04-24 00:00
수정 2012-04-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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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 올해 최고점 대비 4% 빠져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02.09포인트(0.78%) 하락한 12,927.17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59포인트(0.84%) 빠진 1,366.94, 나스닥 종합지수는 30포인트(1%) 떨어진 2,970.45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S&P 500 지수는 올해 최고점에 비해 4% 가량 떨어졌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월마트가 5% 가까이 하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2% 이상 빠졌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의 1차 투표 결과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1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해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 결선투표 지지율은 올랑드 후보가 여당 후보인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8∼10%포인트 앞섰다.

프랑스에서 현직 대통령이 1차 투표에서 2위로 결선에 진출한 것은 현행 대선 제도가 도입된지 54년만에 처음이다.

올랑드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작년에 체결된 유럽연합(EU) 신재정협약을 재협상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특히 긴축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두는 공약을 발표하는 등 시장의 흐름에 반하는 노선을 취하고 있어 앞으로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주말 예산 협상이 결렬되면서 ‘트리플 A’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와 관련해 마르크 뤼테 총리가 이날 베아트릭스 여왕에게 사퇴안을 제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총리가 사퇴하면 연립 정권이 해체되고 조기 총선이 실시될 전망이다.

독일에서는 4월의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6.3을 기록, 3월의 48.4보다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독일이 유로존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ECAP 에쿼티의 케니 폴카니 전무는 “오늘처럼 언론의 헤드라인이 지배하는 장세에서는 추세를 역전시킬 다른 재료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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