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외 품목 수출 29% 증가
이란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경제제재가 진행되는 가운데 서도 최근 1년간 석유를 제외한 이란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7일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올해 3월중순까지 1년간 석유를 제외한 이란의 상품수출액은 438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9%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기술서비스 수출액도 42억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수출의 절반 이상은 주로 석유화학제품과 가스 콘덴세이트(천연가스에서 추출한 특경질 원유)가 차지했다.
실제로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은 55% 증가한 150억달러, 가스 콘덴세이트는 36% 늘어난 100억달러로 집계다.
석유화학제품과 가스 콘덴세이트의 수출이 활기를 띤 것은 이란이 최근 1년 사이 이들 제품의 생산을 크게 늘린데다, 유가급등으로 이들 품목의 국제시세가 급등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여겨진다.
한편 같은 기간에 이란의 석유수출은 1천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780억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서방의 제재속에서도 이같이 석유수출 금액이 늘어난 것은 국제유가 급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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