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대지진 대비 수도 기능 대체지 검토”

日총리 “대지진 대비 수도 기능 대체지 검토”

입력 2012-04-03 00:00
수정 2012-04-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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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수도권 대지진에 대비해 중추 기능의 대체 후보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의하면 노다 총리는 전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수도권 대지진에 대비한 수도 기능 백업 체제와 관련 “정부 차원에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수도 기능의) 백업 후보지 등을 포함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노다 총리는 “올여름까지 수도 중추기능 확보를 위한 당면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 봄까지는 전체적인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직하형 지진을 조사해온 문부과학성 프로젝트팀은 도쿄만 북부에서 규모(지진의 절대 강도) 7급의 지진이 일어날 경우의 충격을 예측한 새로운 진도 분포도를 지난달 30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앙방재회의의 예측에 없었던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일부를 포함해 도쿄 23개구 거의 모두가 진도(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주관적 강도) 6 강(强) 이상의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정부가 30년 내 70%의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규모 7급 이상의 수도권 직하형 지진이 현실화할 경우 2천500만 명이 피해를 볼 우려가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직하형 지진은 지진의 충격이 좌우 수평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상하 수직으로 전달돼 피해가 일반 지진에 비해 훨씬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5년 1월 발생해 6천400명이 숨진 한신대지진이 규모 7급의 직하형 지진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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