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경합주 12곳서 9%P차로 롬니 앞서

오바마, 경합주 12곳서 9%P차로 롬니 앞서

입력 2012-04-02 00:00
수정 2012-04-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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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과 민주당을 번갈아 선택해온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 12곳의 지지율 조사에서 공화당 경선 선두주자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9%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와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스윙 스테이트 12곳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이번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51%의 지지율을 얻어 롬니 전 주지사(42%)를 크게 앞질렀다.

USA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한 달 전만 해도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 전 주지사에게 2%포인트 차로 뒤졌었다.

조사기관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지지율 반전은 50세 이하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가 대대적으로 그에게 옮겨온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월 중순에는 50세 이하 여성 유권자의 절반 이하만이 오바마를 지지했지만 현재는 10명 중 6명이 오바마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의 롬니 지지율은 14%포인트 떨어져 30%에 머물렀다.

USA투데이는 50세 이하 여성 유권자층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전 주지사를 2대1로 앞선다고 설명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50세 이상 남성 유권자층에서 56%의 지지율을 얻어 오바마(38%)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롬니는 모든 남성 유권자 연령층에서 한자릿수 포인트 차로 오바마를 앞섰다. 그러나 여성 유권자층에서는 오바마가 롬니를 18%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다.

공화당 선거전략가인 사라 테일러 페이건은 공화당의 전통적 남성 지지기반층만으로는 “여성 표를 9~10%포인트 잃을 경우 승리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낙태에 관해 이슈가 집중되는 것은 공화당에 유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달 20~26일 콜로라도, 플로리다, 아이오와, 미시간, 네바다, 뉴햄프셔, 뉴멕시코,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위스콘신 등 12개 스윙 스테이트에서 실시됐다. 오차 범위는 ±4%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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