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헝가리 대통령 논문 표절로 박사학위 박탈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 논문 표절로 박사학위 박탈

입력 2012-03-31 00:00
수정 2012-03-3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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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야당 대통령직 사임 요구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팔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이 박사학위 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나 학위를 박탈당한 것은 물론 대통령직 사임 요구에 직면했다.

29일(현지시간) 젬멜와이스대 티바다 툴라시 총장은 대학평의회가 33대4의 표 차이로 슈미트의 박사학위를 박탈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슈미트의 논문은 윤리적·과학적 방법론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외신들은 교수·변호사로 구성된 조사위원회의 말을 인용해 슈미트의 1992년 체육학과 박사학위 논문에서 215쪽 가운데 200쪽 이상이 다른 논문들과 부분적으로 유사하거나 거의 일치했다고 전했다. 다만 위원회는 광범위한 표절에도 불구하고 슈미트의 논문 준비나 학위 취득 과정은 당시의 통상적인 조건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에 슈미트는 자신의 정당성이 입증됐다고 주장했지만, 현지 언론과 야당은 대통령직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헝가리에서 대통령직은 상징적인 국가 수반 역할을 한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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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3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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