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독도 영유권 교과서 명기 정착”

日언론 “독도 영유권 교과서 명기 정착”

입력 2012-03-28 00:00
수정 2012-03-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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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28일 고교 교과서 검정과 관련, 독도와 센카쿠 등에 대한 영유권 주장이 교과서에 정착돼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지리과목에서 7종 전부, 현대사회 과목에서 12종 가운데 대부분이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명칭)와 센카쿠(尖閣 ·중국 명칭은 댜오위다오)를 기술해 교과서에 명기하는 흐름이 정착됐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번 교과서 검정에서 “영토 문제에 대해 지리 교과서는 7편 모두가 다케시마와 센카쿠를 다뤄 현행 교과서에 비해 취급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현대사회와 정치경제 과목의 경우 현행 판은 독도와 센카쿠를 31종 가운데 20종이 다뤄 비율이 70%에 미치지 못하지만, 이번 검정에 합격한 교과서는 13종 중 10종이 독도를, 11종이 센카쿠를 기술해 70%가 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는 구체적으로 어느 영토를 다루라고 명시돼 있지 않지만, 재작년 일본과 중국의 센카쿠 충돌 사태의 영향으로 영토문제에 대한 취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교과서 검정에서는 ‘교과서 검정조사심의회’가 독도와 센카쿠, 쿠릴열도 문제에 대해 10건의 수정 의견을 내놨으며, 이 가운데 9건이 독도와 센카쿠에 관한 것이었다.

대부분 중국과 대만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 문제와 한국과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는 독도와 쿠릴열도를 동일하게 취급한 교과서에 대한 수정요구 의견이었다.

이는 센카쿠는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영토문제가 없다’는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라는 것이다.

마이니치신문은 문부과학성 신학습지도요령의 지리역사 해설서는 “북방영토 등 영토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정당하게 주장하는 입장에 근거해 적확하게 다뤄 이해를 심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지리역사 해설서에는 ‘북방영토’만이 명시됐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지리 교과서가 독도와 센카쿠를 기술했다”고 전했다.

영토문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읽고 교과서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독도와 센카쿠의 영유권 주장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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