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적으로 최소한 676명이 사형을 당해 전년도의 527명보다 149명이 늘어났다고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27일(현지시간) 연례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이 단체는 그러나 이번 집계에는 매년 수천 명을 사형하는 중국의 통계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상황은 이보다 심각하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최소 360명이 사형당한 것으로 확인된 이란이 가장 많았으며, 사우디아라비아(최소 82명)와 이라크(최소 68명)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미국(43명), 예멘(최소 41명), 북한(최소 30명), 소말리아(10명) 순이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그러나 한국을 비롯해 사형 집행 국가가 계속 감소하고 있고, 중국에서도 사형 적용 범죄 항목이 줄어드는 등 요인은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전체적으로 사형 집행이 늘어난 것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3국에서 사형 집행이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지난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전년에 비해 사형자가 각각 108명과 55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은 특히 사형 집행 통계에 최소 3명의 미성년자가 포함되는 등 미성년자들에 대한 사형 배제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사형 집행 상위 국에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다수 포진해 ‘아랍의 봄’으로 불리는 이 지역 민주화 바람이 아직 사형제 폐지 등 인권 보호 운동으로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은 지난해 13개 화이트컬러 범죄에 대한 사형 적용을 폐지했지만 탈세와 약물 범죄 등 비폭력 55개 범죄에 대해 사형을 적용하고 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세릴 쉐티 사무총장은 “집계는 못하지만 중국의 사형 집행은 나머지 모든 국가를 합친 것보다 많을 것”이라며 “블로그와 소셜미디어가 중국 정부의 사형집행에 대한 대중들의 압력 수단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점은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 단체는 그러나 이번 집계에는 매년 수천 명을 사형하는 중국의 통계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상황은 이보다 심각하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최소 360명이 사형당한 것으로 확인된 이란이 가장 많았으며, 사우디아라비아(최소 82명)와 이라크(최소 68명)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미국(43명), 예멘(최소 41명), 북한(최소 30명), 소말리아(10명) 순이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그러나 한국을 비롯해 사형 집행 국가가 계속 감소하고 있고, 중국에서도 사형 적용 범죄 항목이 줄어드는 등 요인은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전체적으로 사형 집행이 늘어난 것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3국에서 사형 집행이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지난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전년에 비해 사형자가 각각 108명과 55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은 특히 사형 집행 통계에 최소 3명의 미성년자가 포함되는 등 미성년자들에 대한 사형 배제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사형 집행 상위 국에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다수 포진해 ‘아랍의 봄’으로 불리는 이 지역 민주화 바람이 아직 사형제 폐지 등 인권 보호 운동으로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은 지난해 13개 화이트컬러 범죄에 대한 사형 적용을 폐지했지만 탈세와 약물 범죄 등 비폭력 55개 범죄에 대해 사형을 적용하고 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세릴 쉐티 사무총장은 “집계는 못하지만 중국의 사형 집행은 나머지 모든 국가를 합친 것보다 많을 것”이라며 “블로그와 소셜미디어가 중국 정부의 사형집행에 대한 대중들의 압력 수단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점은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