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3년간 佛 국적자 85명 훈련시켜”

“탈레반, 3년간 佛 국적자 85명 훈련시켜”

입력 2012-03-25 00:00
수정 2012-03-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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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테러범 일원 여부 조사…추가테러 우려

이슬람교도인 프랑스인 수십 명이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탈레반과 훈련을 같이하고 있고, 최근 프랑스 연쇄 테러 용의자가 한때 이 지역에서 훈련받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테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파키스탄 정보관리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관리는 프랑스 툴루즈의 유대인 학교 앞에서 지난 19일 등교하던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총기를 난사, 유대교 지도자 1명과 어린이 3명을 살해했고 이에 앞서 군인 3명도 살해한 혐의를 받아온 알제리계 프랑스인 모하메드 메라(23)가 이들 훈련병 중 한 사람이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파키스탄 북부 와지리스탄 부족 근저지의 탈레반들과 훈련을 하고 있는 프랑스인은 약 85명 정도 되며, 이들은 대부분 프랑스와 북아프리카 국가들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 소유자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이며 알 카에다 조직원으로 알려진 메라는 총기 난사 뒤 자신의 아파트로 피신해 경찰과 32시간 이상 총격전을 벌이며 대치하다 사망했다.

한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해외 테러양성 캠프에서 훈련받은 일부 자국민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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