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악 장기 탈주범 체포

호주 최악 장기 탈주범 체포

입력 2012-03-22 00:00
수정 2012-03-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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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적을 7년이나 따돌려 온 호주 최악의 탈주 피의자가 22일 체포됐다.

경찰은 2005년 6월부터 행방이 묘연한 채 경찰의 수배를 받아온 맬컴 네이든(38)을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260㎞ 정도 떨어진 글루체스터 부근의 외진 숲 지대에 위치한 가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진흙 범벅의 복장에다 수염이 무성하고 맨발인 상태로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에 체포됐다.

도살장 근로자였던 그는 침실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된 24세 된 두 아이의 어머니 피살과 관련된 혐의 외에 2건의 10대 여학생에 대한 강제추행, 그의 사촌 실종 사건 관련 혐의 및 법정에서의 경찰관 살해 기도 혐의 등을 받고있다.

네이든은 야생 생존전문가로 황야지대에 숨어 지내면서 경찰의 추적을 피해 왔다.

경찰은 제보를 받아 그에 대한 체포 작전에 나섰으며 지난해 12월부터 경찰관 50명 정도가 동원돼 24시간 수색 작전을 펼쳐왔다.

네이든은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견에게 물리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장전된 반자동 소총을 발견했으나 네이든이 체포될 때 총을 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앤드루 사이피언 뉴사우스웨일즈 경찰청장은 네이든이 “이 지역에서 몇년 동안이나 숨어 지냈으며 이 일대를 손바닥처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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