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억울하다”

보시라이 “억울하다”

입력 2012-03-10 00:00
업데이트 2012-03-10 00: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왕리쥔 망명 나와 관련 없다”

“‘왕리쥔(王立軍) 망명’ 소식을 접하고 나도 매우 놀랐다.” 자신의 오른팔 격이던 왕리쥔 충칭(重慶)시 부시장의 미 영사관 망명 사건으로 정치 생명의 위기를 맞고 있는 보시라이(薄熙來) 충칭시 서기가 9일 처음으로 언론 앞에 나와 결백을 주장했다. 보 서기는 이날 자신이 소속된 전국인민대표대회 충칭단 토론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식으로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왕리쥔은 ‘조폭과의 전쟁’ 관련 책임자 중 한 사람일 뿐이다. (내가)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쓴 것이 가장 가슴 아픈 대목이다.”라면서 “그가 갑자기 나가 나도 매우 놀랐지만 그렇다고 (나의 최대 정치적 업적이자 왕 부시장이 주도한) ‘조폭과의 전쟁’ 성과를 부정할 수는 없다.”고 말해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특히 이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지 않았고, 얼마전 불거진 사직설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2012-03-10 13면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