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IAEA 협상 실패로 상승

국제유가, 이란·IAEA 협상 실패로 상승

입력 2012-02-23 00:00
수정 2012-02-23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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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 협상이 무위로 끝남에 따라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센트 오른 배럴당 106.2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28달러(1.05%) 상승한 배럴당 122.9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란과 IAEA의 협상이 실패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란을 방문한 IAEA 대표단은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한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IAEA는 또 핵실험 의혹이 제기된 테헤란 인근의 파르친 군사시설에 대한 방문을 이란에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이스라엘 등에 경고했다.

겐나디 가틸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에 대한 어떠한 군사적 시나리오도 중동 지역과 국제 관계 전체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9.7로 전월 확정치 48.8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중국 제조업 지수는 유럽의 재정 위기로 수출이 둔화해 4개월째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미국의 지난달 주택거래 실적은 전월보다 4.3% 증가한 457만채(연율 환산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466만채를 밑도는 수준이다.

금값은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2.80달러(0.7%) 오른 1,77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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