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가수 왕페이 공연장 객석 붕괴…60여명 부상

中 여가수 왕페이 공연장 객석 붕괴…60여명 부상

입력 2012-02-18 00:00
수정 2012-02-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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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중국의 유명 여가수 왕페이(王菲)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던 충칭(重慶) 올림픽체육관의 객석이 붕괴, 60여 명이 부상했다고 화서도시보(華西都市報)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0분께 무대 우측에 철골 구조물로 가설한 높이 1.5m의 관람석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4명이 중상을 입는 등 관객 60여 명이 부상했다.

이 사고로 왕페이의 공연은 취소됐다. 현지 공안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왕페이는 최근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여가수 가운데 한 명이다. 포브스가 발표한 지난 한해 전 세계 연예인 수입 현황에 따르면 그녀는 공연 수입으로 2천만 달러(225억 원)를 벌어들였다.

전체 수입에서는 9천만 달러(약 1천억 원)를 기록한 레이디 가가에게 뒤졌지만, 콘서트 판매액만 놓고 보면 1천300만 달러(146억 원)에 그친 레이디 가가보다 많았다.

왕페이가 지난해 연말 후난(湖南)케이블 방송에 출연, 노래 한 곡을 부르고 받은 출연료가 200만 위안(약 3억6천만 원)인 것으로 알려져 중국 연예계를 놀라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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