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통큰 기부’

버핏 ‘통큰 기부’

입력 2012-01-28 00:00
수정 2012-01-2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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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간 8개 자선단체에 467억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지난해 하반기 4160만 달러(약 467억원)어치의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부자 증세’(일명 버핏세)를 주장해 온 버핏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클래스A 주식 52만 1292주를 지난해 7~12월 8개 자선단체에 기부한 사실을 공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기부로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잔여 지분은 클래스A 주식 35만주와 클래스B 주식 262만여주이며, 평가액은 440억 달러에 이른다.

버핏은 앞서 지난 25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국정연설 뒤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자 증세’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자신보다 세율이 두 배나 높은 비서 데비 보사네크를 대동해 ‘고소득 저세율, 저소득 고세율’의 문제점을 부각시켰다. 그는 밋 롬니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나 여타 부유층이 대부분의 미국인보다 낮은 세율의 세금을 내고 있는 데 대해 비난하지는 않겠지만, 미 의회가 이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 공화당원 인사들이 ‘버핏세’를 계급전쟁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만약 이것이 전쟁이라면 내 옆에는 핵폭탄이 있다. 우리에게는 워싱턴 로비스트와 월가가 있다.”며 반박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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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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