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왕 모독한 60대 남성에 20년형

태국 국왕 모독한 60대 남성에 20년형

입력 2011-11-23 00:00
수정 2011-11-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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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법원은 23일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을 비방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60대 남자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태국 국적의 암뽄 땅노빠꾼(61)은 지난해 5월 방콕 도심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질 당시 푸미폰 국왕을 비방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아피싯 웨차치와 전 총리의 휴대전화로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암뽄은 국왕 모독 혐의로 지난해 8월 체포돼 재판을 받았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형사법원은 이날 암뽄이 국왕을 모독한 혐의에 대해 15년형을, 거짓 정보를 유포한 혐의에 대해 5년형을 각각 선고했다.

태국에서 ‘살아있는 부처’로 추앙받는 푸미폰 국왕과 왕실을 모독할 경우 최고 징역 15년형에 처해진다.

인권단체들은 국왕 모독죄를 다루는 법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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