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치를 뒤흔든 박원순”

“한국의 정치를 뒤흔든 박원순”

입력 2011-11-16 00:00
수정 2011-11-16 09: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 공영방송 BBC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이 한국 정치에서 지니는 의미를 분석하는 기사를 실었다.



BBC는 15일 서울발 인터넷판 기사에서 “새로 당선된 안경 쓴 시민운동가 출신의 박원순 서울 시장 때문에 한국의 여야 정당들이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정치 경험 없이 정당에 입당도 하지 않은 채 당선됐다고 소개했다.

그의 당선은 내년도 총선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국 정치에서 상전벽해가 일어난 것이라고 BBC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 방송은 “박 시장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비판을 감추고 있을 사람이 아니다”면서 그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의견을 표명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한국인들은 보수, 진보를 떠나 기존 정치에 신물이 났다고 여기고 있으며 박 시장의 당선은 바로 완전히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대중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이 방송은 풀이했다.

BBC는 박 시장의 선거자금 대부분은 소액의 온라인 후원금으로 충당됐으며, 20~30대가 가장 큰 지지층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박 시장 뿐만 아니라 그를 지원하는 안철수 교수도 정계의 주목을 받는 새로운 얼굴이라면서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그가 내년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에서 20년 이상 활동해온 분석가 마이클 브린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유권자들이 정치인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유권자들은 완벽한 아웃사이더를 갈망하지만 일단 그들이 권력을 잡으면 실망하게 되고 박 시장은 결국 이러한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브린은 이어 유권자들이 한국의 지도자들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은 강력한 리더십을 지녀야 한다는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에서 박 전 대통령은 무엇이든 원하는대로 할 수 있는 독재자였고 18년간 집권하면서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줬다”면서 “그러나 이제 민주화가 이뤄진 선진국 한국에서 과연 누가 5년간 집권하면서 박 전 대통령과 같은 성과를 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BBC는 유권자의 50%는 사회 운동가들에 대해 정치에서 심판으로 남아있어야 하고 정치 주자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이러한 점이 기성 정치인들에게 희미한 희망을 주고 있다고 끝맺었다.

서울시의회, 제23기 정책위원회 출범… 위원장 양평호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의장 임만균)는 ‘정책의회’ 실현을 뒷받침할 제23기 정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지난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는 2004년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도입된 이래, 다각적인 입법 및 정책 연구 활동을 수행하며 의회가 정책 중심의 의정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날 위촉식에서 임만균 의장은 제23기 정책위원회 위원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진 전체 회의에서는 위원장 선출 등 향후 1년간 위원회를 이끌어갈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제1차 전체 회의’에서는 참석 위원들의 호선을 통해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양평호(강동4,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3기 정책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위원장 지명과 추천을 거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병진 의원(강서6, 더불어민주당), 김영우 교수(서울시립대학교)가 각각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신임 정책위원장이 된 양평호 의원은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위원들의 전문성과 집단지성을 모아 시민이 삶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용 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내실 있는 연구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
thumbnail - 서울시의회, 제23기 정책위원회 출범… 위원장 양평호 의원 선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