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등 수도권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유출된 방사성물질 세슘이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문부과학성이 항공기를 이용해 방사성 세슘 134와 세슘 137의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도쿄도와 가나가와현의 일부 지역에서도 상당량의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7일 밝혀졌다. 오염도 조사는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도쿄도 가쓰시카 구나 오쿠타마에서는 ㎡당 3만~6만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방사선량은 시간당 0.2마이크로시버트(μ㏜)를 초과했다. 가나가와현에서는 야마키타, 사가미하라시 미도리구, 기요카와 등 일부 지역의 세슘 검출량이 1만㏃을 넘었다.
옛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서는 세슘 137이 3만 7000㏃ 이상일 때 ‘오염 지역’으로 지정했다. 다만 강제 피난의 기준은 55만㏃ 이상이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문부과학성이 항공기를 이용해 방사성 세슘 134와 세슘 137의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도쿄도와 가나가와현의 일부 지역에서도 상당량의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7일 밝혀졌다. 오염도 조사는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도쿄도 가쓰시카 구나 오쿠타마에서는 ㎡당 3만~6만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방사선량은 시간당 0.2마이크로시버트(μ㏜)를 초과했다. 가나가와현에서는 야마키타, 사가미하라시 미도리구, 기요카와 등 일부 지역의 세슘 검출량이 1만㏃을 넘었다.
옛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서는 세슘 137이 3만 7000㏃ 이상일 때 ‘오염 지역’으로 지정했다. 다만 강제 피난의 기준은 55만㏃ 이상이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1-10-0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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