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물질 누출 우려..당국 긴급 보수 나서
9호 태풍 무이파(MUIFA)의 영향으로 중국 랴오닝성 댜롄(大連)시 해안 화학공단 근처의 방파제가 터지면서 유독 화학 물질 누출 우려가 제기됐다.8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다롄시 진저우(金州)개발구에 있는 한 화학공장 인근의 방파제 일부가 거센 파도 때문에 터지면서 바닷물이 공단 방향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날 다롄시 해안에서는 무이파의 영향으로 최대 높이 20m의 거센 파도가 쳤다.
터진 방파제 근처에는 농구장 면적에 높이가 20∼30m에 달하는 석유 비축 탱크 20∼30여개가 집중돼 있어 바닷물이 계속 유입될 경우 석유가 새어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우려했다.
게다가 화학공단 내부에는 유독성 화학 물질이 보관 중인 탱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수천명의 인력과 굴착기 등 장비를 긴급 투입해 돌과 모래 등으로 방파제를 복구하는 한편 유독 물질 유출에 대비해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중국 동부 연안을 거치며 열대폭풍으로 약해진 무이파는 랴오닝성을 지나 동북 방향인 지린성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