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에서의 초대형 고속열차 추돌 사고에서 후행 열차 운전사의 희생정신이 돋보이고 있다.
선행열차의 정차 사실을 모른 채 달려가다가 엄청난 ‘돌발상황’에 직면, 급제동에 최선을 다하다가 본인은 희생됐기 때문이다.
인민일보의 인터넷 사이트인 인민망은 사고 현장 조사결과, 후행열차 D(둥처·動車)301호 운전사인 판이헝(潘一恒·38) 씨가 위험한 상황에서도 긴급 정차하려고 제동기를 꼭 붙든 채 숨져 있었다면서 추돌 후 그 충격으로 신체가 심하게 손상됐다고 전했다.
사고는 23일 밤 원저우 솽위(雙嶼) 마을 20m 고가철도 위에서 발생했다. 선행열차인 D3115호가 벼락을 맞아 열차 전체 동력이 상실된 상황에서 10분 간격으로 뒤따라오던 D301호에 긴급 연락을 하지 못하면서 추돌은 불가피했다.
추돌로 후행 D301호 앞부분 4량이 고가철도 아래로 추락했고, 선행 D3115호 뒷부분 2량이 추락 또는 탈선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24일 밤 기준으로 사망자는 외국인 2명을 포함해 43명, 부상자는 21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두 열차 모두에 탑승했던 승객은 모두 1천400여명이고 추락·탈선한 6량의 객차 승객이 600여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피해가 크지 않으며, 이는 판이헝 씨의 급제동으로 속도가 줄어든 덕분이라고 인민망은 전했다.
‘둥처’는 애초 시속 100km의 열차를 시속 200km로 개량한 것으로 최고 시속 250km까지 낼 수 있다.
팡이헝 씨는 1993년 8월 광저우 철로기계학교를 졸업하고 푸저우(福州) 기관구로 배치돼 18년 간 23만8천262㎞를 무사고 운전했으며 이번이 첫 사고였다고 인민망은 전했다.
연합뉴스
선행열차의 정차 사실을 모른 채 달려가다가 엄청난 ‘돌발상황’에 직면, 급제동에 최선을 다하다가 본인은 희생됐기 때문이다.
인민일보의 인터넷 사이트인 인민망은 사고 현장 조사결과, 후행열차 D(둥처·動車)301호 운전사인 판이헝(潘一恒·38) 씨가 위험한 상황에서도 긴급 정차하려고 제동기를 꼭 붙든 채 숨져 있었다면서 추돌 후 그 충격으로 신체가 심하게 손상됐다고 전했다.
사고는 23일 밤 원저우 솽위(雙嶼) 마을 20m 고가철도 위에서 발생했다. 선행열차인 D3115호가 벼락을 맞아 열차 전체 동력이 상실된 상황에서 10분 간격으로 뒤따라오던 D301호에 긴급 연락을 하지 못하면서 추돌은 불가피했다.
추돌로 후행 D301호 앞부분 4량이 고가철도 아래로 추락했고, 선행 D3115호 뒷부분 2량이 추락 또는 탈선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24일 밤 기준으로 사망자는 외국인 2명을 포함해 43명, 부상자는 21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두 열차 모두에 탑승했던 승객은 모두 1천400여명이고 추락·탈선한 6량의 객차 승객이 600여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피해가 크지 않으며, 이는 판이헝 씨의 급제동으로 속도가 줄어든 덕분이라고 인민망은 전했다.
‘둥처’는 애초 시속 100km의 열차를 시속 200km로 개량한 것으로 최고 시속 250km까지 낼 수 있다.
팡이헝 씨는 1993년 8월 광저우 철로기계학교를 졸업하고 푸저우(福州) 기관구로 배치돼 18년 간 23만8천262㎞를 무사고 운전했으며 이번이 첫 사고였다고 인민망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