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항공모함 진수 ‘임박’

中 첫 항공모함 진수 ‘임박’

입력 2011-07-18 00:00
수정 2011-07-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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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이 될 ‘바랴그(Varyag)호’가 빠르면 인민해방군 창군일인 오는 8월 1일을 전후해 시험운항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바랴그호에 구명보트가 장착되고 공사용 펜스가 철거되는 등 진수가 임박했음을 암시하는 여러가지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홍콩의 문회보(文匯報)가 18일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 인터넷 사이트인 환구망(環球網)을 인용해 보도했다.

환구망에 따르면 최근 바랴그호에는 인민해방군 여성 병사들이 승선한 모습이 목격됐다.

이에 따라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은 빠르면 인민해방군 창군일, 늦어도 10월 1일 중국 건국 기념일에는 시험운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콩상보(香港商報)는 지난달 중국의 군 소식통을 인용해 “당초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인 7월 1일에 항공모함을 시험운항할 예정이었으나 시험운항 일정이 8월 이후로 연기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랴그호의 함장으로는 리샤오옌(李曉巖.50) 인민해방군 남해함대 제9구축함지대 참모장이 유력하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잡지인 요망동방주간(瞭望東方周刊)이 최근 보도했다.

지린(吉林)성 창춘(長春) 출신인 리샤오옌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해군 교육기관에 개설된 ‘비행원 함장반’을 수료한 뒤 호위함 함장, 구축함 ‘선전호’ 함장 등을 거쳤다.

중국은 옛 소련 시절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한 미완성 항공모함인 바랴그호를 랴오닝성 다롄 조선소에서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랴그호는 6만7천500t급으로, 갑판의 길이가 302m에 달하며, 최대 속력은 29노트다. 또 1천960명의 승무원이 승선하고 항공기 52대를 탑재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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