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엔터프라이즈艦 취역 50주년] “어디든, 언제든 전 세계서 임무 수행”

[美 엔터프라이즈艦 취역 50주년] “어디든, 언제든 전 세계서 임무 수행”

입력 2011-07-18 00:00
수정 2011-07-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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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 12항모전단 테리 크래프트 사령관

“우리는 세계 어디든, 언제든 갈 수 있다.”(엔터프라이즈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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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크래프트 미 해군 사령관
테리 크래프트 미 해군 사령관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의 항공전력을 총지휘하는 테리 크래프트(해군 소장) 미 해군12항모전단 사령관은 15일 노퍽 해군기지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한반도 유사시 엔터프라이즈가 파견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이번 파견 임무에서 엔터프라이즈가 보여 준 유연성(해적소탕 등 임무의 다변화)이 훌륭한 증거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훈련으로 무장돼 있기 때문에 쉽게 배치될 수 있고 어디든 등장할 수 있다. 그것이 항공모함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한반도에서 추가도발할 경우 엔터프라이즈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가.”란 질문에 “우리는 군 통수권자의 지시에 의해 파견된다.”면서 “우리가 할 일은 언제든 명령을 수행할 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비아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 작전(오디세이 새벽)에 엔터프라이즈를 호위하는 이지스 구축함 베리함이 참여해 토마호크 미사일 100여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는 이라크의 ‘새 새벽 작전’과 아프가니스탄의 ‘항구적 평화작전’에도 참여했으며, 특히 9개의 소말리아 해적 소탕 작전에 가담해 75명의 해적을 붙잡았다고 했다. 그는 “지난 50년간 엔터프라이즈에서 복무한 장병은 25만명에 이른다.”면서 “엔터프라이즈의 장수 비결은 배 자체가 아니라 수병들”이라고 했다.



2011-07-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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