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세기 가장 큰 성공스토리의 하나”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4일 “내 일생에 한국의 성장을 지켜본 것은 감명적(inspiring)이었다”고 말했다.클린턴 장관은 이날 미국을 방문중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개발협력분야 파트너십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미 개발협력 의향서에 서명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나라에서 세계 12위 경제대국이자 매우 활기차고 효과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한 나라”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이어 “한국은 20세기 가장 큰 성공스토리 중 하나라는 독특한 신뢰를 바탕으로, 개발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그는 “우리의 파트너십은 진정으로 글로벌화 되는 곳까지 갔다”면서 “우리가 지금 목격했듯이 미국과 한국은 개발 문제에 있어서도 파트너”라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한국전쟁 발발 61주년을 앞두고 참전 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그는 전날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주제로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한국을 아프가니스탄 지원에 대한 모델로 거론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