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매년 하락..올해 8위에 머물러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항공사 가운데 한 곳으로 손꼽혔던 호주의 국적항공사 콴타스항공의 국제적 평판이 계속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항공전문평가 및 리서치업체 영국 스카이트랙스에 따르면 콴타스항공은 글로벌 최우수 항공사 순위에서 올해 8위를 기록했다고 언론들이 25일 전했다.
콴타스항공은 지난해 7위에서 올해 한 단계 내려 앉는 등 2008년이후 매년 한 두 단계씩 평판도가 낮아지고 있다.
2008년 당시 콴타스항공은 세계에서 3번째로 평판이 좋은 항공사에 선정됐다.
콴타스항공에서는 최근들어 항공기가 비행 도중 고장으로 귀항하는 등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잇달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라는 이미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스카이트랙스는 2000년부터 전 세계 항공기 고객을 대상으로 10개월간 설문조사를 실시해 우수 항공사 등 60개의 부문상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최우수 항공사 1위는 카타르항공이 차지했다.
2위는 싱가포르항공이, 3위는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차지했다.
이와 함께 타이항공과 에티하드항공, 에어뉴질랜드, 터키항공, 에미리트항공 등이 최우수 항공사 10위에 들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