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정상회담 오늘 열릴듯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5일 오전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께 베이징역에 도착해 곧바로 준비된 의전차량 편으로 댜오위타이(釣魚臺)으로 향했다.
이들 의전차량은 오전 9시 17분께 댜오위타이에 진입했다.
김 위원장은 관례로 볼 때 외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묵는 댜오위타이 18호각에 여장을 풀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는 24일 오후 2시 5분(한국시각 오후 3시 5분)께 난징(南京)역을 출발,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와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을 거쳐 19시간을 달려 베이징에 들어왔다.
김 위원장이 이처럼 오전 시간대에 도착함에 따라 이날 중에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의 북중 정상회담을 할 게 유력해 보인다.
또 김 위원장이 베이징 방문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도 별도로 정상회담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날 중에 원 총리와의 회담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