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확인되면 추가 작전”
오사마 빈라덴의 사망 이후 알카에다 2인자인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동선에 시선이 쏠린 가운데, 알자와히리가 파키스탄에 은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당국자가 밝혔다. 유력한 차기 알카에다 지도자인 알자와히리는 이집트 출신으로 과격 성향으로 알려져있다.존 브레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안보·테러담당 보좌관은 3일(현지시간) 공영라디오 NPR과 가진 인터뷰에서 “알카에다의 은신처인 파키스탄 와지리스탄에 알자와히리 등 알카에다 고위 인사들이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더 구체적인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할 수 있는 모든 작전을 동원해 그들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알카에다 고위 인사들을 제거하기 위한 추가 군사작전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브레넌 보좌관은 “우리는 믿을 만한 소식통에게서 입수한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린다.”면서 “우리는 알자와히리가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 있는지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11-05-05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