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 붙인 빈 라덴 암호명은 ‘잭팟’>

<美가 붙인 빈 라덴 암호명은 ‘잭팟’>

입력 2011-05-04 00:00
수정 2011-05-04 17: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현장 지휘관 “신과 국가를 위하여”..제로니모 3번 외쳐

미국이 특수부대 네이비실 요원들을 동원해 성공적으로 제거한 9.11 테러의 주범 오사마 빈 라덴의 암호명은 ‘잭팟(Jackpot)’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NBC방송은 3일(현지시간) ‘제로니모(Geronimo)’로 명명된 빈 라덴 제거작전의 표적인 빈 라덴을 지칭하는 암호는 ‘대박’이라는 뜻의 ‘잭팟’이었다고 보도했다.

특수부대 요원들은 빈 라덴의 은신처를 급습한 뒤 작전 상황을 백악관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빈 라덴을 사살했다는 신호로 ‘제로니모’를 외치도록 돼 있었다.

그런데 특수부대 지휘관은 감격에 겨웠던 듯 ‘제로니모’를 1번이 아니라 3번이나 외쳤으며, 제로니모 앞에 “신과 국가를 위하여(For God and Country)”라는 말까지 넣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한 방송은 오바마 대통령이 애초에는 2천 파운드에 달하는 폭탄을 빈 라덴의 은신처에 투하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작전후 빈 라덴임을 입증할 수 있는 DNA가 폭격에 의한 화재 등으로 소멸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와 함께 네이비실 요원들이 헬기 2대에 분승해 빈 라덴의 은신처에 진입할 때 빈 라덴 측의 공격 등으로 헬기가 추락하는 상황 등에 대비해 ‘백 업’ 헬기 2대가 대기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