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을 덮친 쓰나미가 시속 115㎞로 몰려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이는 이와테(岩手) 현립박물관의 오이시 마사유키(大石雅之) 수석 전문 학예위원이 연속 사진을 분석해 밝혀냈다.
사진은 이와테현 미야코(宮古)시에 사는 식물연구가 오우에 미키히코(大上幹彦)씨가 지난달 11일 거주지 부근인 오모에(重茂) 반도 가와시로(川代) 지구의 항구를 덮친 쓰나미를 찍은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로 67장의 사진에 담았다.
’시속 115㎞’는 처음 몰려온 쓰나미가 일단 물러간 뒤 다시 밀려온 물결의 속도다.
지난달 11일 지진 발생 약 23분 후인 오후 3시9분께 한차례 밀려왔던 물결은 금방 물러났지만, 오후 3시18분께 항구 앞바다 약 800m 지점에 다시 나타난 물결이 맹렬한 속도로 몰려왔고, 이 모습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
앞바다 800m 지점에서 해안에 도달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25초. 시속으로 바꾸면 115㎞라는 계산이 나온다.
오이시 학예위원은 “대지진 당시 한차례 쓰나미가 물러났을 때 집에 귀중품을 가지러 가거나 항구에 있는 배에 돌아갔던 이들이 희생됐다”며 “일련의 사진은 이 같은 실태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쓰나미는 되풀이해 몰려오며 속도가 느려지는 대신 수위가 급격히 올라간다.
앞서 밀려왔던 물결이 미처 물러나기도 전에 또 다른 물결이 밀어닥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속 115㎞속도로 쓰나미가 밀어닥친 곳에서 멀리 않은 오모에 반도의 아네요시(姉吉) 지구에서는 물결 높이가 일본 관측 사상 최고인 38.9m에 이른 것으로 관측됐다.
연합뉴스
이는 이와테(岩手) 현립박물관의 오이시 마사유키(大石雅之) 수석 전문 학예위원이 연속 사진을 분석해 밝혀냈다.
사진은 이와테현 미야코(宮古)시에 사는 식물연구가 오우에 미키히코(大上幹彦)씨가 지난달 11일 거주지 부근인 오모에(重茂) 반도 가와시로(川代) 지구의 항구를 덮친 쓰나미를 찍은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로 67장의 사진에 담았다.
’시속 115㎞’는 처음 몰려온 쓰나미가 일단 물러간 뒤 다시 밀려온 물결의 속도다.
지난달 11일 지진 발생 약 23분 후인 오후 3시9분께 한차례 밀려왔던 물결은 금방 물러났지만, 오후 3시18분께 항구 앞바다 약 800m 지점에 다시 나타난 물결이 맹렬한 속도로 몰려왔고, 이 모습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
앞바다 800m 지점에서 해안에 도달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25초. 시속으로 바꾸면 115㎞라는 계산이 나온다.
오이시 학예위원은 “대지진 당시 한차례 쓰나미가 물러났을 때 집에 귀중품을 가지러 가거나 항구에 있는 배에 돌아갔던 이들이 희생됐다”며 “일련의 사진은 이 같은 실태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쓰나미는 되풀이해 몰려오며 속도가 느려지는 대신 수위가 급격히 올라간다.
앞서 밀려왔던 물결이 미처 물러나기도 전에 또 다른 물결이 밀어닥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속 115㎞속도로 쓰나미가 밀어닥친 곳에서 멀리 않은 오모에 반도의 아네요시(姉吉) 지구에서는 물결 높이가 일본 관측 사상 최고인 38.9m에 이른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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