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는 미얀마 정부군과 소수 민족 반군간의 분쟁을 피해 태국 국경지대로 피신한 미얀마인 10만여명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미얀마 국민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소수민족은 과거 수십년 동안 자치권을 요구하며 미얀마 정부군과 마찰을 빚어왔으며 이 과정에서 소수민족 출신의 미얀마인들이 태국 국경지대로 피신하고 있다.
태국 국가안보위원회(NSC) 타윈 플린스리 사무총장은 “미얀마 총선이 끝나고 민간정부가 출범했기 때문에 국경지대에 있는 임시 보호 시설울 폐쇄할 예정”이라면서 “보호 시설을 폐쇄하면서 수용돼 있는 10만여명의 미얀마인들을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국경과 인접한 태국의 탁주(州)와 매홍손주(州), 칸차나부리주(州) 등에는 9개의 보호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10만여명 이상의 미얀마 피란민들이 보호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윈 사무총장은 “피란민 중 일부는 20년 이상 보호 시설에 머문 사람도 있다”면서 “시설 폐쇄와 송환 시기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유엔과 상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에 있는 유엔 구호 담당 관계자인 키티 맥킨시는 “미얀마 피란민들이 영원히 보호 시설에서 머물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송환에 앞서 미얀마 피란민들의 안전과 존엄성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미얀마 국민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소수민족은 과거 수십년 동안 자치권을 요구하며 미얀마 정부군과 마찰을 빚어왔으며 이 과정에서 소수민족 출신의 미얀마인들이 태국 국경지대로 피신하고 있다.
태국 국가안보위원회(NSC) 타윈 플린스리 사무총장은 “미얀마 총선이 끝나고 민간정부가 출범했기 때문에 국경지대에 있는 임시 보호 시설울 폐쇄할 예정”이라면서 “보호 시설을 폐쇄하면서 수용돼 있는 10만여명의 미얀마인들을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국경과 인접한 태국의 탁주(州)와 매홍손주(州), 칸차나부리주(州) 등에는 9개의 보호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10만여명 이상의 미얀마 피란민들이 보호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윈 사무총장은 “피란민 중 일부는 20년 이상 보호 시설에 머문 사람도 있다”면서 “시설 폐쇄와 송환 시기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유엔과 상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에 있는 유엔 구호 담당 관계자인 키티 맥킨시는 “미얀마 피란민들이 영원히 보호 시설에서 머물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송환에 앞서 미얀마 피란민들의 안전과 존엄성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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