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다피 축출엔 개입 안해”

美 “카다피 축출엔 개입 안해”

입력 2011-03-30 00:00
수정 2011-03-30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라크전 비용 부담 되풀이할 여유 없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제국의 황제’로서 차마 입 밖에 내기 싫었을 법한 말을 끝내 하고 말았다.

리비아 군사작전에서 어정쩡한 모습을 보인 이유는, 바로 돈과 목숨을 아끼기 위해서였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오바마는 이 ‘구차한’ 말이 하기 싫어서 리비아 공습이 개시된 날 브라질에 가 있었고 그동안 국민과 의회를 가급적 피했다.

하지만 “전쟁 목표가 도대체 무엇이냐.”는 여론의 화살을 끝내 비켜가지 못한 오바마는 결국 생방송 카메라 앞에 서서 힘에 부쳐 허덕지덕하는 미국의 자화상을 국민과 전 세계 앞에 공개했다.

연설에서 리비아 방공시설 파괴와 카다피군 보급 차단 등의 성과를 열거하면서 “오늘 밤 나는 카다피의 ‘죽음의 진격’을 저지했다고 보고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오바마는 “카다피가 권력을 잃게 된다면 상황은 개선될 것이지만, 군사개입의 임무를 정권교체로까지 확대하는 일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힘으로 카다피를 축출하려고 시도한다면, 연합군은 분열될 것이고 미국은 지상군을 투입해야 하거나 공습으로 많은 리비아 시민을 살상할 수도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미군의 위험도 훨씬 커지고, 이후 발생할 미국의 비용과 책임 부담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라크 정권교체를 달성하는 데 8년의 세월과 수천명의 미국인 및 이라크인의 목숨, 1조 달러의 전쟁비용이 필요했다고 설명한 뒤 “우리는 이런 일을 리비아에서 되풀이할 여유가 없다.”고 토로했다.

오바마는 “설령 카다피가 권좌에서 물러난다 하더라도 합법적 정부로의 전환은 힘든 과제가 될 것인데, 결국 이는 리비아인들의 손에 달렸다.”는 말로 정권 교체 자체에 대한 회의의 일단도 드러냈다.

공우석 서울시의원, 관악·동작 교육환경 개선 위한 ‘시민참여 현장검증단’ 활동 개시

서울시의회 공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서울시교육청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교육환경 개선 대상사업 시민참여 현장검증단’에 참가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관악구와 동작구 소재 초·중·고등학교의 교육시설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현장검증단은 시의원 1명, 전문가 1명, 시민위원 2명, 교육청 지원단 1명 등 총 5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한 각 학교를 찾아 시설 노후 상태와 안전성을 점검하고, 사업의 시급성과 예산 집행의 타당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현장검증단은 학교 관계자로부터 시설 현황과 개선 필요성을 보고받은 뒤, 교실과 화장실, 급식시설, 운동장 등 개보수가 시급한 공간을 꼼꼼히 둘러봤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에 미치는 영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심도 있게 검토하는 한편, 학교 현장의 생생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적극 청취했다. 공 의원은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은 물론, 학습의 질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서류 검토에 그치지 않고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한정된 교육예산이 시급하고 꼭 필요한 곳에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검증
thumbnail - 공우석 서울시의원, 관악·동작 교육환경 개선 위한 ‘시민참여 현장검증단’ 활동 개시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1-03-30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