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제 LSD의 대부’ 스탠리 교통사고로 사망

‘환각제 LSD의 대부’ 스탠리 교통사고로 사망

입력 2011-03-14 00:00
수정 2011-03-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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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히피 문화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던 환각제 LSD의 대부인 오슬리 스탠리 3세가 호주 퀸즐랜드 자택 인근에서 13일(현지시각)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올해 76세로 알려진 스탠리는 1960년대 샌프란시스코 작업실에서 수백만개의 LSD를 만들어 뿌려 사이키델릭 록 음악 시대를 여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미국 켄터키주 주지사의 손자로 태어나 캘리포니아주립 버클리 대학에서 공부한 스탠리는 LSD 제조법을 화학 논문집에서 찾아냈다고 한다.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의 대표곡 퍼플헤이즈(Purple Haze)는 LSD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헨드릭스는 이 노래가 LSD와 상관없다고 주장했다.

스탠리는 사이키델릭 밴드 ‘그레이트풀 데드’를 후원하고 직접 음향시스템을 감독하는 등 음악 작업에 직접 관여하기도 했다.

1967년 경찰이 스탠리를 체포하면서 신문이 스탠리를 ‘LSD 백만장자’라고 보도하자 ‘그레이트풀 데드’는 ‘앨리스 D 밀리어네어(Alice. D.Millionaire)’라는 곡을 만들기도 했다.

스탠리는 1970년에 체포돼 2년 동안 감옥살이도 했다. 그러나 스탠리는 LSD 사용을 범죄로 여기지 않았다.

그는 “정치적인 이유로 처벌받았을 뿐 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다”라며 “나는 선량한 시민이지만 사회와 법이 나와 다를 뿐”이라고 주장했다.

스탠리는 ‘새로운 빙하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1980년대 초 열대 기후 지역인 밀림 기후인 호주 퀸즐랜드주로 이주해 에나멜 조각을 팔며 지내왔다.

유족으로 아내 세일라와 자녀 4명, 손자 8명, 구리고 증손자가 2명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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