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록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이 마약과 알코올 퇴치 기금 마련을 위해 내놓은 130대의 기타와 앰프가 9일(이하 현지시각) 열린 경매에서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돼 큰 수익을 거뒀다.
경매 업체인 본햄스 뉴욕은 클랩튼이 내놓은 기타 75대와 앰프 55대가 이날 열린 경매에서 당초 예상보다 높은 총 215만 달러(한화 약 24억원)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된 기타는 1948년도 모델인 깁슨 L-5P 기타로 예상보다 최고 4배 이상 높은 8만2천960달러(한화 약 9천300만원)에 팔렸다. 예상 경매가는 2만~3만달러였다.
클랩튼이 ‘마더리스 차일드’를 연주할 당시 사용하던 12줄의 어쿠스틱 마틴기타도 예상 경매가 5천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7만달러에 판매됐다.
2005년 런던과 뉴욕에서 열린 영국 록그룹 ‘크림’의 재결성 무대에서 선보였던 기타도 5만1천240달러에 판매됐다. 예상 경매가가 2만~3만달러였던 이 기타에는 클랩튼의 친필사인이 새겨져 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클랩튼이 1970년대 사용하던 ‘블래키(Blakie)’라는 별칭을 가진 스트라토케스터 기타의 복제품이다. 원조 기타에 있던 담뱃불 자국부터 긁힌 흔적까지 정확히 복제해 놓은 이 기타는 3만500달러에 낙찰됐다.
경매 수익금은 클랩튼이 세운 크로스로드 알코올 마약치료센터의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알코올 중독자였던 클랩튼은 지난 1998년 과테말라 안티구아에 이 센터를 설립했다.
그밖에 이날 경매에는 클랩튼 외에도 제프 벡과 J. J. 케일 등 유명 기타리스트들도 자신의 친필 사인을 새긴 기타들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연합뉴스
경매 업체인 본햄스 뉴욕은 클랩튼이 내놓은 기타 75대와 앰프 55대가 이날 열린 경매에서 당초 예상보다 높은 총 215만 달러(한화 약 24억원)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된 기타는 1948년도 모델인 깁슨 L-5P 기타로 예상보다 최고 4배 이상 높은 8만2천960달러(한화 약 9천300만원)에 팔렸다. 예상 경매가는 2만~3만달러였다.
클랩튼이 ‘마더리스 차일드’를 연주할 당시 사용하던 12줄의 어쿠스틱 마틴기타도 예상 경매가 5천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7만달러에 판매됐다.
2005년 런던과 뉴욕에서 열린 영국 록그룹 ‘크림’의 재결성 무대에서 선보였던 기타도 5만1천240달러에 판매됐다. 예상 경매가가 2만~3만달러였던 이 기타에는 클랩튼의 친필사인이 새겨져 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클랩튼이 1970년대 사용하던 ‘블래키(Blakie)’라는 별칭을 가진 스트라토케스터 기타의 복제품이다. 원조 기타에 있던 담뱃불 자국부터 긁힌 흔적까지 정확히 복제해 놓은 이 기타는 3만500달러에 낙찰됐다.
경매 수익금은 클랩튼이 세운 크로스로드 알코올 마약치료센터의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알코올 중독자였던 클랩튼은 지난 1998년 과테말라 안티구아에 이 센터를 설립했다.
그밖에 이날 경매에는 클랩튼 외에도 제프 벡과 J. J. 케일 등 유명 기타리스트들도 자신의 친필 사인을 새긴 기타들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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