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X-파일’ 영국정부 공개

‘UFO X-파일’ 영국정부 공개

입력 2011-03-04 00:00
수정 2011-03-0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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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그동안 비공개로 돼 있던 미확인 비행물제(UFO) 관련 정부 문서 35건을 기밀 해제하고 인터넷을 통해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8500쪽 분량… 1950년대부터 수집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개 문건은 8500쪽 분량으로 목격자들이 제출한 UFO 사진과 그림, 묘사 내용, 국방부와 목격자 사이에 오간 서신, 의회에서 진행된 관련 토론 등을 담고 있다. 보고 시기는 주로 1997~2005년이지만 가장 오래된 것은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목격자 중에는 경찰과 군인, 공군장교 등도 있었으며 모양은 ‘민트 캐러멜처럼 생긴 매끈한 물체’나 ‘반지형’ 혹은 ‘해파리형’ ‘실패형’ 등으로 다양했다.

한 문건에 등장하는 남자 목격자는 1998년 10월 런던 자택 상공을 맴도는 UFO를 발견한 후 외계인에게 납치됐으며 그 과정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은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국방부에 보낸 서신에서 “그 물체는 커다란 시가형 몸체에 양쪽으로 날개 같은 것이 뻗어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목격자에게 그 물체는 아마도 비행선이었을 것이라며 시간 문제는 아마도 그날 밤 시계가 한 시간 뒤로 돌려져 있었을 것이라는 답장을 보낸 것으로 돼 있다.

●1998년 목격자 납치 신고도

또 다른 문서는 영국 공군에 ‘외계인 습격’ 신고가 쇄도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1967년 어느 날 남부 잉글랜드에서는 작은 UFO 6개가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쳤다. 나중에 그 물체는 공대생들이 기금 모금을 위해 만든 UFO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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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1-03-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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