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UFO 엑스파일’ 8천500쪽 일반 공개

英 ‘UFO 엑스파일’ 8천500쪽 일반 공개

입력 2011-03-03 00:00
수정 2011-03-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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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그동안 비공개로 보관돼 있던 미확인 비행물제(UFO) 목격보고 및 관련 정부 문서 35건을 기밀 해제하고 인터넷을 통해 3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 35건은 총 8천500쪽 분량으로, 목격자들이 제출한 UFO의 사진과 그림, 묘사 내용, 국방부와 목격자 사이에 오간 서신, 의회 상원의 UFO 토론 내용 등이 들어 있다.

보고 시기는 주로 1997~2005년이지만 가장 오래된 것은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목격자들 가운데는 경찰과 군인, 공군장교 등도 포함돼 있다.

공개된 파일에 등장하는 UFO의 형태는 ‘민트 캐러멜처럼 생긴 매끈한 물체’나 ‘반지형’ 또는 ‘해파리형’ ‘실패형’ 등 다양하다.

한 문건에 등장하는 남자 목격자는 1998년 10월 런던 자택 상공을 매도는 UFO를 발견한 후 외계인에게 납치됐으며 그 과정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은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이 남성은 국방부에 보낸 서신에서 “그 물체는 커다란 시가형 몸체에 양쪽으로 날개 같은 것이 뻗어나와 있었다”고 증언했다.

국방부는 목격자에게 그 물체는 아마도 비행선이었을 것이라며 시간문제는 아마도 그날밤 시계가 한 시간 뒤로 돌려져 있었을 것이라는 답장을 보낸 것으로 돼 있다.

또 다른 문서는 영국공군에 ‘외계인 습격’ 신고가 쇄도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1967년 어느 날 남부 잉글랜드에서는 작은 UFO 6개가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쳤다.

6개 물체 중 하나는 폭탄제거반에 의해 파괴됐고 다른 하나는 부대로 공수돼 군과 국방부의 정보팀에서 조사가 진행됐다.

나중에 그 물체는 판보로기술대학의 공학도들이 기금 모금을 위해 만든 UFO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UFO 저술가이자 이번 문서 공개작업에 참여한 데이비드 클라크는 “그 사건을 계기로 갑작스럽게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지, 준비는 제대로 돼있는지 의문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문서에는 영국 정부의 UFO 보고 처리방침을 알려주는 내용도 기록돼 있다.

이에 따르면 국방부는 영국 상공에서 적대적 또는 무허가 항공 활동이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모든 UFO 보고를 빠짐없이 조사하고 있다.

기밀 해제된 UFO 문서는 앞으로 한 달간 영국의 국가기록보관소 웹사이트(www.nationalarchives.gov.uk/ufos)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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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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