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윌리엄 약혼녀 첫 공식일정은 ‘기부’

英 윌리엄 약혼녀 첫 공식일정은 ‘기부’

입력 2010-12-19 00:00
수정 2010-12-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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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윌리엄 왕자(28)와 케이트 미들턴(28)이 약혼 후 첫 공식일정을 기부 행사로 시작했다.

윌리엄 왕자 커플은 18일 노퍽 지역에서 열린 성탄시즌 연례행사인 ‘서스퍼드 크리스마스 쇼(Thursford Christmas Spectacular)’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들턴은 이날 무릎 바로 위 길이의 우아한 흑백 드레스와 몸에 꼭 맞는 검은 재킷, 하이힐 차림에 손에는 작은 검은색 핸드백을 들었다.

이날 행사의 모금액은 케임브리지 소재 병원에 암병동을 신축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행사의 주빈으로 초청된 윌리엄 왕자 커플은 행사 중간에 노퍽 주의 소아 암환자들을 만났다.

미들턴이 약혼 후 첫 공식행사로 암 자선 행사를 선택한 것을 놓고 결혼 후 왕자비로서 암 자선 활동을 활발하게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윌리엄 왕자의 동생 해리 왕자도 이날 아프리카의 소국 레소토에서 구호.인도주의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 받아 독일 ZDF 방송으로부터 ‘아이들을 위한 마음(Herz Fuer Kinder)상’을 수상했다.

‘아이들을 위한 마음’은 현지 방송 최대의 연말 자선 프로그램으로, 독일 전역에 방송됐다.

크리스티안 불프 독일 대통령의 부인 베티나 여사는 해리 왕자에게 심장 모양의 상패를 수여하며 “해리 왕자는 지금까지 3천명의 어린이를 도왔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를 드린다”며 그가 공동 설립한 레소토 소아 에이즈 환자 구호단체 ‘센테발레(Sentebale)’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런던.베를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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