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방의원 센카쿠열도 상륙…中 반발

日 지방의원 센카쿠열도 상륙…中 반발

입력 2010-12-11 00:00
수정 2010-12-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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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과 일본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의 한 섬에 일본 지방의회 의원이 상륙하자 중국이 반발하는 등 양국 간 긴장이 재연됐다.

 1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키나와(沖繩)현 이시가키(石垣)시의 시의원 2명이 10일 오전 9시께 센카쿠열도의 한 섬인 미나미코지마(南小島.중국명 난샤오섬.한자는 동일)에 상륙했다.

 이같은 일을 벌인 이는 나카마 히토시(仲間均.61)씨와 미노소코 요이치(箕底用一.29)씨다.

 이들은 10일 밤 이시가키시에 돌아간 뒤 자신들이 섬에 남아있는 과거 일본인들의 주거 흔적 등을 비디오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센카쿠열도 상륙을 금지하고 있지만,이전에도 우익 활동가와 지방의회 의원 등이 수차례 섬에 올라간 적이 있다.일본 해상보안청은 10일 오후 나카마씨 등을 경범죄 위반 혐의로 조사했지만 체포 등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센카쿠열도 부근 해상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진 뒤 행정구역상 이 섬이 속해있는 이시가키시 의회는 10월20일 시장의 센카쿠열도 시찰을 만장일치로 결의했고,이후 나카야마 요시타카(中山義隆) 시장이 정부에 상륙 허가를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중국의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새벽 일본 지방의원들의 행동을 “중국의 영토와 주권을 침범했다”고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다.장 대변인은 지방의원들의 섬 상륙에 대해 “이미 일본측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상에서는 “중국인도 섬에 상륙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견이 퍼지고 있다.

 미나미코지마의 면적은 약 0.4㎢로 센카쿠열도 섬 중에서 3번째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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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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