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탄광사고 희생자 추가발견···사망자 30명

中탄광사고 희생자 추가발견···사망자 30명

입력 2010-10-18 00:00
수정 2010-10-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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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허난(河南)성 탄광 가스 폭발 사고 현장에서 희생자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30명으로 늘어났다.

 18일 중국 국가안전감독총국(國家安監總局)에 따르면 구조대는 이날 새벽 갱내에서 희생자 4명을 발견했다.

 구조 당국은 나머지 실종 광부 7명을 찾기 위해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갱내에 석탄 더미 2천500t이 쏟아져 내리고 17.35만㎥의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돼 광부들이 생존해있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가스 폭발사고 직전에 이상 조짐이 감지됐지만 효과적인 대피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사고 광산의 부공정사 리우원빈은 “사고가 나던 날 새벽 6시께 갱도 안에 들어가 있었는데 공기 흐름이 이상하다고 느꼈고 다른 팀장 하나도 나에게 이 같은 상황을 알려와 이 문제를 상부에 보고했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안전시설 미비,낡은 시설,느슨한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탄광 사고가 빈발,연간 2천600여명이 숨지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도 지난 7월 허난(河南)성 핑딩산(平頂山)시 광산에서의 폭발 사고로 47명이 사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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