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 문어 파울 애국심 발휘했다”

“점쟁이 문어 파울 애국심 발휘했다”

입력 2010-08-21 00:00
수정 2010-08-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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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신통력을 과시했던 독일의 ‘점쟁이’ 문어 파울이 잉글랜드의 2018년 월드컵 개최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고 영국 언론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

 언론매체들은 “파울이 애국심을 발휘해 ‘조국’인 잉글랜드를 골랐다”면서 “파울이 월드컵 유치 홍보대사로 데이비드 베컴,월리엄 왕자,포뮬러원 우승자 루이스 해밀턴 등과 함께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울은 원래 잉글랜드 남쪽 해안 웨이마우스의 해양생물센터에서 태어났으나 2년전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 해양생물관으로 이주했다.

 파울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결승전과 독일팀의 7개 경기결과를 잇따라 맞혔으며,독일과 잉글랜드의 경기에서는 독일의 승리를 예상했었다.

 웨이마우스 해양생물센터의 니콜라 해밀턴은 “파울이 최근 2년을 독일에서 지냈지만 영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면서 “그가 잉글랜드를 낙점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들이 파울이 유치지원에 나섰다면서 흥분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AP통신은 “잉글랜드 월드컵 유치위원회가 파울을 고용했다”고 비꼬았다.

 2018년 월드컵은 잉글랜드를 비롯해 러시아,벨기에-네덜란드,스페인-포르투갈 등이 유치를 신청했으며 오는 12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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