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바다’ 전락 가속

‘죽음의 바다’ 전락 가속

입력 2010-07-30 00:00
수정 2010-07-3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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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식물성 플랑크톤이 지난 100년 동안 절반 가까이 줄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해마다 1%씩 감소해 해양 생태계 파괴가 급속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가 2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양 먹이사슬의 기본인 식물성 플랑크톤이 1950년대 이후 급격히 줄어든 탓에 지난 1세기에 걸쳐 무려 40%가량 감소했다. 또 식물성 플랑크톤이 해마다 1%씩 지속적으로 줄어 새우에서부터 범고래에 이르는 바닷속 생태계 피라미드도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바다 생태계의 붕괴는 물론, 어류를 섭취해야 하는 인간에게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게 보고서의 지적이다. 연구를 맡았던 캐나다 댈하우지대학 생물학과 대니얼 보이스 교수팀은 1899년부터 2008년까지 세계 각지에서 조사된 50만여건의 식물성 플랑크톤 연구자료들을 수집, 분석했다.

보이스 교수팀은 “인간이 마시는 지구 대기권의 산소는 지난 20억년 동안 식물성 플랑크톤이 광합성 활동을 한 결과”라면서 “바다 생태계 유지의 필수 연료인 식물성 플랑크톤의 감소는 인간을 포함한 전체 생태계 변화에 대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또 “어류 및 조류의 종과 개체수 변화에 곧바로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10-07-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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