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 “2012년 투우 금지”

스페인 카탈루냐 “2012년 투우 금지”

입력 2010-07-29 00:00
수정 2010-07-2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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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야만적 풍습”… 일각선 독립추진과 연계 해석

스페인의 명물인 ‘투우’가 2012년 1월부터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지방에서는 자취를 감출 예정이다. 카탈루냐 의회는 28일(현지시간) 투우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찬성 68표, 반대 55표, 기권 9표로 통과시켰다. 지난 1991년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에서 투우를 금지한 적은 있지만 본토에서는 첫 사례다.

투우 금지법안은 ‘투우는 야만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진 풍습이기 때문에 금지해야 한다.’는 청원에 18만명에 달하는 지역 주민이 서명하면서 지역의회에 상정됐다. 표결에서는 2개 주요 정당이 관례를 깨고 당론을 정하지 않은 채 의원 개개인에게 선택을 맡겼다.

카탈루냐 독립당은 이번 투우 금지법안 통과가 “정치적이나 민족적인 결정이 아니라 단지 동물 학대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단순한 동물보호 논리 보다는 카탈루냐를 여타 지역들과 ‘구별짓기’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해석이 유력하다.

카탈루냐는 스페인 영토이면서도 독자적인 역사와 언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지금도 카탈루냐 분리독립 정서가 강할 정도로 ‘카탈루냐 정체성’을 강하게 갖고 있다. 경제와 산업 중심지인 카탈루냐가 다른 지역과 차별화하려는 취지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카탈루냐에서 투우는 전혀 인기 스포츠가 아니다. 카탈루냐 중심 도시인 바르셀로나에서 주로 관광객을 상대로 ‘공연’을 하는 투우장이 단 한 곳 있을 뿐이다. 스페인 전역에서 해마다 1000번이 넘는 투우 공연이 열리는 반면 바르셀로나에선 15번만 열린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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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0-07-2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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