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포경위원회(IWC) 회원국들은 23일 고래잡이의 금지 완화에 관한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IWC 88개 회원국들은 이틀간 비공개 회의를 통해 25년동안 지속돼온 상업목적의 고래잡이 금지를 완화하는 대신 일본 등 3개국의 포획량을 줄이도록 하자는 제안을 놓고 논의해왔으나 합의를 보지 못했다.
고래잡이를 하는 일본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3개국은 그동안 고래잡이 금지에 대한 예외를 요구해왔다.
이들 3개국이 매년 잡는 고래 수는 약 1천500마리다. 3개국 중에서도 일본이 잡는 고래 수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에선 잡은 고래를 연구용으로 쓰기보다는 고기 등으로 식당에서 소진한다.
IWC 임시의장 앤서니 리버풀은 23일 공개 회의에서 “기본적인 입장이 서로 크게 다르다”고 말했다.
일본 포경 커미셔너 후나야마 야수에는 일본이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양보했으나 포경 반대 회원국들이 한마리씩 잡도록 허용하자는 제안을 반대하는 바람에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포경 반대 회원국들을 비난했다.
한편 회원국들은 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의 나머지 기간에는 고래보호와 원주민에 의한 포경 등 여타 문제들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가디르<모로코> AP=연합뉴스
IWC 88개 회원국들은 이틀간 비공개 회의를 통해 25년동안 지속돼온 상업목적의 고래잡이 금지를 완화하는 대신 일본 등 3개국의 포획량을 줄이도록 하자는 제안을 놓고 논의해왔으나 합의를 보지 못했다.
고래잡이를 하는 일본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3개국은 그동안 고래잡이 금지에 대한 예외를 요구해왔다.
이들 3개국이 매년 잡는 고래 수는 약 1천500마리다. 3개국 중에서도 일본이 잡는 고래 수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에선 잡은 고래를 연구용으로 쓰기보다는 고기 등으로 식당에서 소진한다.
IWC 임시의장 앤서니 리버풀은 23일 공개 회의에서 “기본적인 입장이 서로 크게 다르다”고 말했다.
일본 포경 커미셔너 후나야마 야수에는 일본이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양보했으나 포경 반대 회원국들이 한마리씩 잡도록 허용하자는 제안을 반대하는 바람에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포경 반대 회원국들을 비난했다.
한편 회원국들은 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의 나머지 기간에는 고래보호와 원주민에 의한 포경 등 여타 문제들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가디르<모로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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